디자인=김승종 기자

일본 대졸자 취업률이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규채용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74.7%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상승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올 봄에 대학을 졸업한 학생 55만 9000명 중 74.7%(약 41만 8000명)가 취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취업자 중, 정규직은 약 39만 9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졸업자(55만 9000명)의 71.3%로 전년대비 2.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규직 고용증가가 전체 취업률을 끌어 올린 셈이다.

한편, 정규직 이외의 계약직이나 파견직 사원은 약 1만 9000명인 3.4 %로 전년 대비 0.3 % 포인트 떨어졌다.

취업자에 포함되지 않는 아르바이트 등 '임시직' 취업자도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약 1만명으로 전년대비 0.3% 포인트 떨어졌다.

진학도 취직도 하지 않은 사람은 8.9%인 약 4만 8000명으로 1.6%포인트 하락했고, 학업을 위해 대학원 등에 진학한 사람은 12.1%인 약 6만 7000명이었다.

한편, 석사과정 수료자 약 7만 1000명의 취업률은 전년대비 1.3%포인트 증가한 77.5%로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박사과정수료자 약 1만 5000명의 취업률도 0.2% 포인트 증가한 67.4%를 기록해 3년 연속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학교기본조사의 '대졸자 취업률'은 전체 대학졸업생 중 취업한 학생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는 매년 5월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대졸자 취업률'과 다르다. '대졸자 취업률'은 취업 희망자 중에 실제로 직업을 선택한 학생의 비율로 취업률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온다.

최근 발표된 올해 4월1일 기준 대졸자 취업률은 97.3%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전 인 96.9%를 제치고, 1996년 대졸자 취업률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취업률 수치에는 구직을 하지 않는 학생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일본의 대학(전문대 등 포함 1200여곳)을 집계하지 않고, 표본으로 일부 대학(100여곳)의 취업률만 기준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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