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역풍 도요타, 올해 영업익 44% 감소 전망

엔고 역풍을 우려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종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도요타는 4일 2016년 회계년도(2016년4월~2017년 3월)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1조 6000억엔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11일 2015회계연도 결산 기업설명회(IR)에서 전망했던 기존 예상치 1조 7000억엔에서 하향조정된 것으로 기존에 상정했던 환율 전망치 1달러당 105엔을 102엔으로 수정했다. 

도요타는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당초예상보다 1850억엔의 이익 감소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의 매출은 8% 감소한 26조엔, 순이익은 37% 감소한 1조 4500억엔을 전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16년 4~6월기 연결결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한 6조 5891억엔,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6422억엔, 순이익은 15% 감소한 5524억엔이었다. 이 시기에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