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홈페이지 화면 캡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든어택2’가 오픈 23일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넥슨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올 9월29일 서든어택2 서비스를 정식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넥슨 관계자는 해당 공지에서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길지 않은 시간에도 서든어택2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서든어택2는 7월6일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특정 캐릭터의 의상과 자세 등이 다소 선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이사는 선정성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논란이 된 김지윤과 미야 캐릭터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캐릭터가 등장하는 트레일러 영상 역시 삭제됐다.

하지만 넥슨 측의 발 빠른 조치에도 유저들은 ‘모델링 도용 의혹’과 ‘등급 심사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의구심을 표했다.

또한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 역시 '진경준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지난해 메이플스토리2에 이어 2년 연속 흥행작 배출에 실패했다"며 "여기에 오너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넥슨은 총체적 난국에 빠진 형상이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서든어택2는 PC방 점유율 106주 연속 1위,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 35만명 등 국내 시장에서 숱한 기록을 세운 인기 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이다.

넥슨 측은 서든어택2를 개발하기 위해 4년여의 시간과 함께 100여명의 개발자, 300여억원에 달하는 개발비용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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