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업활동동향…서비스업 생산 증가·광공업 감소

<자료제공 = 통계청>

6월 전반적인 산업활동 지표(생산·소비·투자)가 서비스업 호조에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및 기준금리 인하 등의 정책이 효과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6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 4월(-0.7%) 감소세였던 산업생산은 5월(1.9%)에 반등한 뒤 6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다.

전산업생산 중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금융·보험(1.3%) △예술·스포츠·여가(6.8%) 등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제(-1.5%)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3.0%)·화장품 등 비내구재(0.8%) 판매가 늘어 1.0%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해석된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개별소비세 인하를 종료한 뒤 올해 1월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38.5%나 급감했다. 이에 정부는 6월 말까지 개별소비세 기한을 연장했다.

반면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5월(2.7%) 상승했다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반도체(11.1%) △통신·방송장비(4.7%)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2.5%) △1차금속(-3.0%) 등이 줄어들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또한 △광업(-5.0%) △제조업(-0.2%) △전기·가스·수도사업(-1.6%) 등이 모두 줄었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7월에는 자동차 개소세 인하 종료, 자동차 파업 등의 영향으로 생산·소비 등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을 전망”이라며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소비·투자 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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