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연극 ‘개인교수’가 윤창중 전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연출자의 쓴소리와 함께 도를 넘은  막장 마케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연극 ‘개인교수’의 강철웅 연출자는 “국가 정상이 방문한 중요한 자리에서 국가 망신을 시켰다”며 “그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의혹을 일으켰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큰 잘못이다. 의혹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쓴 소리를 남겼다.

▲ 엉덩이 패러디 동영상 ‘막가는 찬중이와 엉둥이’를 소개하는 연극 '개인교수'의 여주인공 라리사 ⓒ동영상 캡처화면
여주인공인 라리사도 “엉덩이를 만지고 싶은 사람은, 연극을 보러 오면 언제든지 엉덩이를 직접 만질 수 있다”고 말하며 엉덩이 패러디 동영상 ‘막가는 찬중이와 엉둥이’를 소개했다.

일각에서는 성인연극인 ‘개인교수’는 노출을 마케팅에 활용한 전략으로 선보여 그간 성과를 거뒀지만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페러디한 마케팅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연극제작사측에선 공익적 측면을 강조하며 성추행과 성폭행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연극을 만들었다는 제작의도를 포장했다.

한편, 20여 년간 성인연극계의 대부로 자리한 예술집단 참의 강철웅 연출자는 지난 1997년 국내 연극 사상 최초, 공연음란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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