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이 올해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판매대수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28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그룹 전체의 전세계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한 499만 2000대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같은기간 판매대수는 511만 6800만대로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이 발목을 잡긴했지만 중과 유럽 판매호조로 2년 연속 상반기 수위를 차지했다.

다이하쓰 공업과 히노 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의 상반기 일본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한 112만 3300대 해외판매는 0.7% 감소한 386만 8000대였다. 해외는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유럽 판매는 늘었지만 중동 및 미국의 판매가 감소해 전체 판매대수는 하락한 결과로 나타났다.

2015년 연간 판매대수는 폭스바겐이 993만 600대로 전년대비 2%의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0.8% 감소에 그친 도요타가 1015만 1000대를 팔아 4년 연속 1위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2016년의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폭스바겐이 12만대 리드를 하고 있다.

저유가에 힘입어 다목적 스포츠 차량(SUV)이 인기를 끄는 등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변화에 발 맞춰 적기에 히트상품을 투입하는 것이 승패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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