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제주 서귀포 땅값 상승 1위…‘조선업 침체’ 울산·거제는 마이너스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전국 땅값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68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전국 17개 광역 시·도 지가변동률이 1.25% 상승해 지난해(1.07%)보다 0.18% 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12%)보다 지방(1.48%)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1.34%)은 2013년 9월부터 34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며 인천(0.82%)·경기(0.95%)도 올랐다.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제주(5.71%)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6.08%)는 지난해 11월  제2공항 후보지 발표 이후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리며 땅값이 부쩍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2.10%)·대구(2.00%)·부산(1.92%)·대전(1.66%) 등 주요 도시들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울산 동구(-0.28%)와 거제시(-0.19%)는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는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감소 영향으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땅값은 올랐지만 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1% 줄었다.

강원(24.1%)·제주(12.8%)·충북(6.5%)이 거래량이 늘었고 세종(-39.4%)·대구(-35%)는 감소했다.

한편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39%)·계획관리지역(1.32%)·상업지역(1.17%)·녹지지역(1.11%)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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