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불확실성 사라져 긍정적일수도..."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합병(M&A) 최종 불허 결정에 SK텔레콤 주가가 하락 중이다. 다만 인수합병이란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19일 종가 기준 22만1000원에 장마감됐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0.9%) 하락한 수치다.

전일 공정위서 인수합병 불허 결정을 내렸던 만큼 SK텔레콤 주가 하락은 예견된 바였다. SK텔레콤은 장중 한 때 21만8500원(5000원, 2.2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하향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 주장한다. 또한 7개월간 인수합병문제가 SK텔레콤 주가 흐름의 발목을 잡았던 만큼, 향후 상승이 예견된다는 의견 역시 제기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지난 7개월여간 조건부 인상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의 호조 역시 SK텔레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SK텔레콤에 인수된 SK하이닉스는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왔지만 최근 상승세로 전환된 바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최근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기록하기에 SK텔레콤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12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오늘(19일) 종가 기준 3만2450원을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과 함께 인수합병서 고배를 마신 CJ헬로비전 역시 주가가 하락 중이다. CJ헬로비전은 전날대비 310원(3.14%) 떨어진 9550원에 장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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