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출시돼 벌써부터 국내 포켓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포켓몬 고(Pokémon Go)’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출시됐다. '포켓몬 고'는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해 가상의 캐릭터인 포켓몬스터를 현실공간에서 수집할 수 있는 게임이다.

'포켓몬 고'의 소식이 처음 전해진 것은 지난해 9월10일 닌텐도의 신사업 전략발표회 현장에서다. 당시 닌텐도 측은 구글에서 분사한 위치정보 기술업체 나이안틱사와 협력해 AR을 활용한 '포켓몬 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포켓몬 고'는 현실공간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바다나 호수 근처를 돌아다니면 물 속성 포켓몬이, 산이나 풀숲에서는 식물 포켓몬이, 도심에서는 초능력 포켓몬이 나타난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 청년으로부터 IS점령지에서 희귀한 포켓몬을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포켓몬 고'의 국내 출시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고'는 구글 지도를 바탕으로 한 위치기반서비스가 필수적이지만 국내 측량 데이터의 해외반출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월25일 국토교통부가 해외업체에 지도 관련 서비스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용한 만큼, 생각보다 이른 시간 내 '포켓몬 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Tag키워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