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세포치료제 개발 및 검체검사서비스업체인 녹십자랩셀 및 C형 간염치료제 원료 제조업체인 에스티팜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승원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임근조 에스티팜 대표이사,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임태순 LIG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6.23.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2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팜'이 공모가 2만9000원 보다 높은 4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 대비 3.8% 오른 4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68% 상승한 수준이다. 

공모가가 2만9000원이었단 점을 감안한다면 에스티팜의 상장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상장 초반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

장이 열렸던 오전 9시 에스티팜은 시초가대비 26.6%, 공모가대비 103% 급등한 5만9000원에 거래됐다. 일각에서는 에스티팜의 주가가 가격제한폭인 30%까지 도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등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며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지, 에스티팜에 문제가 있어 상승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7포인트(0.29%) 내린 1986.71로 장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8.66포인트(1.26%) 하락한 679.52를 기록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Virtual R&D를 통해 대장암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면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지녔다”며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33.2% 증가한 18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당 6만원 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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