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세가 거세지고 있다.

22일 금융업계는 주식시장서 밀양 지역 신공항 테마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경남 밀양시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영남권 신공항 테마주에 꼽혔던 세우글로벌은 전날 대비 1550원(-29.92%) 하락한 3630원을 기록했다. 전날(21일)까지만 해도 5180원까지 주가가 치솟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두올산업의 주가 역시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 소식에 급락했다. 현재 두올산업의 주가는 22일 종가기준 3520원으로, 이는 전날 대비 29.88%(1500원) 하락한 수치다.

부산 지역 신공항 테마주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표적인 테마주로 꼽혔던 영흥철강과 동방선기는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며 각각 5.01%(-115원), 13.98%(520원) 떨어졌다. 한국선재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2.44%(555원) 하락했다.

한편, 부산지역의 또 다른 테마주인 부산산업은 오히려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산업의 경우 전날보다 29.96%(1만5400원) 오른 6만6800원까지 올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김해공항 확장이 지역 레미콘업체인 부산산업에 큰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로 인해 이 같은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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