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근화 기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한 LS일렉트릭 부스 모습. 사진=김근화 기자

자동화 솔루션 특화 기업인 LS일렉트릭이 창립 50주년을 넘어서 다가올 50주년을 이끌 자동화 장비들과 기술 소개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정보통신 기술로 통합해 비용과 시간 효율성을 높인 첨단 지능형 공장이다. 최근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LS일렉트릭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소개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전시회에 국내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부스는 총 360㎡로, 약 40개의 부스를 모아놓은 대규모로 구성됐다. 

◆ 모터 회전 제어능력 향상 ‘S300’부터 HMI 등 신제품 소개

S300. 사진=LS일렉트릭 제공
S300. 사진=LS일렉트릭 제공

부스 입구에는 LS일렉트릭의 기존 주력 제품인 PLC, AC Drive(인버터),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 각종 기기들이 전시돼 있다. 우선 LS일렉트릭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인버터 ‘S300’이 한쪽에 마련돼 있었다. 인버터는 공장이나 건물에 있는 모터 전동기들의 회전 속도를 조절해주는 장치다. 신제품인 S300은 이전 모델에 비해 모터의 회전력을 의미하는 ‘토크’의 제어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S300 앞부분에 위치한 작은 화면을 통해 스마트 LCD 오퍼레이트가 적용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명령 사항을 입력하는 장치인 스마트 LCD 오퍼레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특히, S300은 인버터 제품 중에서 화면 창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인버터에는 전원 전류에 포함되는 고조파를 저감시키는 DC리액터가 내장돼 있어서 진동과 소음이 없으며, DC리액터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HMI, iX7M 다축 서보드라이브, 이더캣 정션, E 시리즈 모터&Batteryless 엔코더. 사진=김근화 기자
(시계 방향으로) HMI, iX7M 다축 서보드라이브, 이더캣 정션, E 시리즈 모터&Batteryless 엔코더. 사진=김근화 기자

부스 한쪽에는 아이패드 크기의 HMI이 위치해 있다. HMI는 공장에서 기기를 제어하는 장치로, 실제 메인 제어 장치인 PLC와는 다르게 화면이 있어 제어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용이하다. 또한, 무선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장치와 연결돼 있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제어 가능하다. 

GMC(General Motion Control)는 인버터의 하위 단위로, 위에서 내리는 지령을 받아서 실제 동작을 수행하는 주체다. 그 중 iX7M 다축 서보드라이브는 하나의 드라이브에 총 4개의 모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 E시리즈 모터 & Batteryless 엔코더는 기존 제품들보다 성능을 높이고 사이즈는 축소한 제품으로, 배터리가 없지만 기존과 똑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규격을 뜻하는 이더캣 정션은 여러 사람이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분배해주는 허브 역할을 한다. 

리니어 액추에이터는 시중 제품들과 다르게 모터와 볼 스프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조립은 간편하고 성능은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LS일렉트릭 측은 설명했다.   

◆ 이차전지, 선박 등 적용사례부터 미래기술 접목 가능성까지 

미래 기술과 접목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Solution Zone'. 사진=김근화 기자
미래 기술과 접목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Solution Zone'. 사진=김근화 기자

부스 한쪽 벽면에는 자동차, 이차전지, 선박 산업에서의 자동화 솔루션 별 주요 특징과 적용 사례들이 나열돼 있다. LS일렉트릭은 앞서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제조 공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의 국산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외국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자동화 시장에서 국산화를 명목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LS일렉트릭은 이차전지 조립 공정 과정에서 필요한 설비들에 자동화 컴포넌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선박의 경우에는 LS일렉트릭 제품이 엔진룸 안에 있는 보일러를 자동 조절 해주고, 선박이 평행을 유지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선박 밑에다 물을 채워서 부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화된 기기부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과 관련된 자동화 스마트공장 브랜드 ‘솔루션스퀘어’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플랫폼은 LS일렉트릭의 제품정보, 솔루션, 도메인 지식 등을 제공하는 포털 기능을 수행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상황에 최적화된 제품과 사용 방법에 대해 파악할 수 있고, 장비 설치 이후에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유지 및 보수를 쉽게 할 수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의 현재 월간 사용자 수는 5만 명가량이고, 국내외 버전 모두 준비돼있는 상태”라고 자신했다. 

한편, 아시아의 대표적인 산업 자동화 전문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며 최대 규모인 450개사, 2000개 부스가참가한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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