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열연공장에서 현장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장인화 회장의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포항 2열연공장에서 현장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장인화 회장의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장 회장은 앞서 100일 동안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의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 톤을 처리하는 공장으로,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이뤄졌다. 

장 회장은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공장에 들러 현안을 살펴보며 현장 곳곳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장 회장은 오는 26일에는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하고 취임 후 100일이 되는 6월 28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 회장은 첫 현장 방문에 앞서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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