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사건으로 경영재건 중인 일본 도시바가 2016년 3월기(2015 회계년도)의 최종손익이 사상 최대인 4832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2014년도에는 378억엔 적자였다. 

가전·반도체 부문의 인력 감축과 사업 정리 등 구조조정 비용 1461억엔과 원전 및 전력 관련 사업의 자산가치 하락으로 4645억엔의 손실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매출은 7% 감소한 5조 6701억엔으로 내역을 보면 TV나 PC등 라이프 스타일부문의 매출이 38%감소, 반도체 등 전자디바이스 부문이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사회인프라 부문이나 빌딩, 엘리베이터 등 커뮤니티 솔루션부문의 매출은 늘어났으나 타 부문의 매출감소분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업 적자도 사상 최대인 7191억엔(전기는 1884억엔 흑자)으로 금융기관을 제외한 제조업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함께 공개된 2017년 3월기(2016 회계년도) 연결 최종손익 전망치는 1000억엔의 흑자로 3년만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매출은 9 % 감소한 5조 1000억엔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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