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쿨 배송’, ‘스마트 픽’ 서비스로 차별화
홈플러스, 장보기 도우미 ‘피커 서비스’
이마트, 온라인 마인드 정착 위해 대대적 혁신

<디자인=김승종 기자>

대형마트간 ‘O2O(오프라인 TO 온라인) 매출 비중 10%’ 선점 전쟁이 치열하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대형마트 업체들의 지난해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 대비 5%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판매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비중이 미미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체 온라인 쇼핑 판매액이 대형마트 판매액을 추월하기 시작하면서, 대형마트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온라인 쇼핑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마트들의 온라인 선점 물밀 경쟁은 소셜커머스 3사의 유통시장 선점 대결 못지않게 치열하다”며 “5% 내외의 온라인 매출 비중을 누가 먼저 10%까지 끌어올리느냐가 향후 대형마트업계를 주도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 ‘쿨 배송’, ‘스마트 픽’ 서비스로 차별화

롯데마트는 ‘쿨 배송 서비스’, ‘스마트픽 서비스’ 등 이색 배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하절기에만 운영하는 ‘쿨 배송 서비스’는 수박, 콜라 등을 온라인 전용 냉동창고에 우선 보관했다가 주문이 들어올 경우 시원해진 상품을 냉장 배송 차량을 통해 배송하는 서비스다.

롯데렌터카와 손잡고 제주도 지역서 선보인 ‘스마트픽 서비스’는 렌터카 대여 고객이 롯데마트몰에서 주문을 할 경우 렌터카와 주문 상품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이색 서비스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경기도 김포시에 연면적 29,500​㎡,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 할 예정이다.

해당 물류센터가 가동된다면 단품 기준 2만5000여개의 주문을 단독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플러스, 장보기 도우미 ‘피커 서비스’

홈플러스는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 ‘피커’를 도입함으로써 온라인 식품 분야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는 주부사원인 ‘피커’가 고객 거주지 인근 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접 좋은 제품을 고른 뒤, 주문 당일 바로 ‘콜드체인’ 차량을 통해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 강서점과 잠실점서 '반경 7km 이내 지역 1시간 퀵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마트, 온라인 마인드 정착 위해 대대적 혁신

이마트는 ‘오프라인 1등’ 마인드에서 벗어나 온라인 마인드로 재무장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의 혁신에 나선다.

우선 온라인 전용센터 명칭을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줄임말인 NE.O로 변경하고 혁신의 첫 걸음을 시작할 예정. 기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점은 'NE.O 001'로, 김포점은 'NE.O 002'로 명칭이 변경된다.

배송은 NE.O를 중심을 당일배송, 일명 ‘쓱(SSG) 배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쓱 배송이란 이마트몰에서 3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에 배송하는 것은 물론 주문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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