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가 14개월 연속 기준치(50)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발표된 중국 Caixin/Markit 제조업 PMI 지수는 전월치(49.7pt)와 예상치(49.8pt)를 하회한 49.4pt를 기록했다.

Markit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경기는 3월 소폭 개선됐지만 4월에는 그 개선세가 둔화됐다. 신규 생산은 다시 기준치(50)를 하회했으며, 글로벌 수요가 부진하면서 신규 수출 수주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용 부문 역시 위축됐다. 이는 대내외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 제조업체가 생산량과 인력을 축소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중국 경기는 3월 국가통계국 PMI와 Caixin/Markit PMI의 반등 이후 그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Markit의 허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회복을 위한 기초가 아직 불안정하고,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면서 “정부는 경제 하방 압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 역시 “4월 중국 제조업 PMI가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중국 제조업 경기의 반등이 종료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수출 경기 개선, 재정지출 확대 등은 여전히 중국 경기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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