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흥국 제조업 PMI 중 아시아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3일 Markit이 발표한 4월 신흥국 제조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구매관리자지수)에 따르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52.3, 50.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 역시 50.0을 기록하면서 선방했다.

베트남 제조업 PMI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신규 주문이 지난해 7월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 수출 주문 및 재고 수준 역시 지난 3월에 이어 호조를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고용 부문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면 제조업 PMI 지수의 상승을 뒷받침했고, 인플레이션·생산·공급업체·배송시간 등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모든 지표들이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제조업 PMI는 지난해 3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제조업 경기 우려가 점차 완하되는 상황이다. 신규 주문이 2014년 9월 이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과 생산이 지난 3월에 이어 호조를 보인 것이 제조업 PMI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의 경우, 올해 1분기 동안 PMI 지수가 50을 하회하며 약세를 보여왔던 제조업 경기가 4월 들어 안정세를 보였다. 생산은 소폭 감소했으나 신규주문과 고용의 증가를 감안하면 향후 제조업 경기는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흥국 PMI 지수를 살펴보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신흥국 들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신흥국 제조업 경기는 지역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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