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GDP가 수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발표된 중국 1분기 GDP가 3차 산업 성장률 하락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부각되는 상황 속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6.7%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월간 실물지표들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화학, 비철금속 등 중간재와 일반장비, 전기기계/장비 등의 생산 증가율이 크게 개선됐다. 자동차 역시 소비 증가율 개선에 힘입어 생산 증가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산업생산 호조를 주도했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개선은 철도, 고속도로 등 인프라 부문의 투자 증가율 개선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3월 사회적 총 융자 등 신용 지표 역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사회적 총 융자의 경우 위안화 은행대출 및 회사채 발행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조993억위안 증가한 2조34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신용 확장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빠른 신용 확장 속도는 중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의 신용 리스크를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자금 순환 개선 여지가 일어날 수 있기에, 긍정적 요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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