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지표 9개월만 증가율 전환
부동산 시장 확산
BDI지수 상승세 기록

중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연달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고무적인 지표는 9개월만에 증가율로 전환된 수출지표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10%로 1월 -2.8%, 2월 -9%에 비해 큰 폭의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성장도 내수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중국 부동산 열기는 1선도시에서 2선도시로 확산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4월 첫째주 2선도시 거래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고, 1선도시 역시 부동산 거래건수에 비해 약 4.7배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호조는 소비경기는 물론 철강, 시멘트 등 건설자재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나마 중국 경기, 특히 내수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국 산업활동 흐름과 높은 상관관계를 지닌 BDI지수(건화물선 운임지수)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BDI지수는 12월 중국 경기 불안이 확산되면서 급락을 거듭해왔다”며 “현재도 절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중국 경기 불안이 확산되기 시작한 수준까지 반등한 점은 여타 중국 경기지표 개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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