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놀이의 끝자락을 즐기기 위한 인파와 축제분위기가 한창인 우에노공원의 야경./ 김정욱 특파원

오하나미(お花見)란 벚꽃 아래서 즐기는 소풍의 일본말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아래서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벚꽃놀이를 즐기는 것은 일본인들의 년간 이벤트가운데 메인 행사다.

궂은 날씨로 일찍 떨어진 꽃잎위에서 외국인들이 "오하나미(お花見)" 즐기고 있다./ 김정욱 특파원

전국 각 지역별 오하나미 장소 추천은 물론 방송에서도 개화상황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

도쿄의 경우 메구로, 기타노마루공원주변의 지도리가후치(연못) 등이 유명하지만 술 반입이 가능하고 편안하게 자리 깔고 앉아 즐기기에는 우에노 공원이 최고다.

벚꽃 아래서 회식을 위해 젊은 직원들은 미리 도착해 좋은 자리를 잡고 술과 음식을 준비해놓는 모습도 진풍경이다.

올해는 계속해서 내린 비와 흐린 날씨 때문에 낙화도 많아 개화기간이 예년에 비해 짧았다. 그나마 이번 주말은 날씨가 맑아서 마지막 벚꽃놀이를 즐기려는 기업, 가족, 연인 단위의 상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우에노공원은 벚꽃인파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준비하지만 오후 8시 이후에는 조명시설 등의 운영은 중단한다./김정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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