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Getty Image Bank>

도쿄상공 리서치가 8일 발표한 2015년도 전국 도산기업현황에 따르면 도산 건수는 전년대비 9% 감소한 8,684건으로 7년 연속 전년 수치를 밑돌았다. 

5년만에 전국 9개 지역 모두 감소했다. 

반면, 부채총액은 8.9% 증가한 2조358억엔으로 7년만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금자산운용 MARU(舊AIJ투자고문)와 제일중앙기선 등 대형기업의 도산이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인다.

3월의 도산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한 748건이었다.

도산기업수가 지난해 12월이후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볼때 도산감소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상공 리서치는 내다봤다. 부채총액은 21.3% 감소한 1,758 억엔이었다.

도산 원인별로는 '판매 부진'이 507 건으로 전체의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호황기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사업상의 실패'는 7.6% 증가한 42건, '설비투자 과대'가 75% 증가한 74건으로 조사됐다.

최근 엔고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쿄상공 리서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이익을 내기 어렵게 된 금융 기관이 부실 채권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대출을 유보하는 경향이 보인다"며 엔고가 기업도산 증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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