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 총재, 추가 인하 여지 밝혀

인도 정책금리가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인도 중앙은행(RBI)은 정책금리인 RP 금리를 6.50%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RBI 총재는 추가 인하 여지가 생긴다면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금리인하 배경으로는 모디 총리 경제 개혁 결과에 대한 실망과 실물 경기 및 금융시장 부진, 외국인 투자자의 우려 가중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하락 전환이 금리 인하를 더욱 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의 금리 인하로 타 이머징 국가 대비 통화약세가 유발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이기에 인도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타 이머징 국가로 유출될 수 있다"며 "특히 6월 미국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6월이 다가올수록 인도 시장 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Tag키워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