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신칸센 개통

동북지방 아키타를 거쳐 홋카이도 핫코다테까지 가는 오후 3시 20분 도쿄역 출발 신칸센열차가 플랫폼에 대기하고 있다./ 김정욱 특파원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으로 일본 방송에서는 연일 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그 가운데 신칸센 탄생 배경을 보면 일제 강점기시절 대륙진출의 수송력 강화를 위해 세워진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쿄를 출발해 시모노세키를 거쳐 쓰시마를 통과해 해저터널로 부산, 서울, 베이징, 몽고까지 간다는 계획으로 1940년 수립됐다. 하지만 태평양전쟁으로 일본열도가 고전하며 1943년 계획이 중단된 뒤 1964년 도쿄와 신오사카를 잇는 일본 최초의 신칸선이 개통 되었다.

신칸센 계획 초기 총알열차로 불려지는 구상도/ 일본 철도 매니아 홈페이지

이번 홋카이도 핫코다테노선이 개통되면서 최남단 가고시마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완성됐다. 총 영업거리는 2,326.3Km로 52년의 시간이 걸렸다.

개통된 도쿄~하코다테 노선은 4시간2분이 소요된다.

하코다테보다 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 도청소재지 삿포로까지는 2030년 완성될 예정이며 약5시간 1분이 소요된다.  궁극적으로 삿포로에서 가고시마까지 반나절에 걸쳐 도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조사한 도쿄시내부터 삿포로까지 이동시 교통 수단별 소요시간과 가격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교통수단

구 분

소요시간

가 격(엔)

비 고

철 도

신칸센

7시간44분

26,820

 

JR 철도

38시간30분

7,040

 

항 공

JAL,ANA

3시간30분

39,207

하네다 출발

저가항공

5시간

7,779

나리타 출발

 

페 리

페리&버스

25시간45분

9,900~

 

페리&자가용

15시간40분

37,610~

 

페리&버스&철도

22시간15분

18,110~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신칸센 이용자는 2013년 기준 3억7000만 명으로

하루 평균 약 1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홋카이도 신칸센의 평균승차율은 26%정도로 당분간 년간 50억엔 적자가 예상된다.

하지만 홋카이도 경제효과는 136억엔(약 1400억)으로 추산되며 이제까지 수도권에서 간사이 축을 잇는 경제권 중심이 토호쿠, 칸토를 잇는 경제권이도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일본에서 소외됐던 동북지역도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기회로 본다. 아오모리 공항에 첫 중국 정기 노선을 취항 할 예정이며, 항주와 주 1 회, 천진과 주 3 회 운항을 계획 중이다.

작년 개통된 이시카와현의 경우 가나자와 노선 개통으로 관광객이 개통 이전 전년 대비 80 % 이상 증가, 간사이(오사카, 교토)를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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