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관련이슈 완화 등 경기회복 기대감 커져

<이미지출처=Getty Image Bank>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4개월만에 반등하며 경기회복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라 4개월만에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등 6가지 지수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과거(2003년~2015년)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비자심리지수의 주요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1, 97로 전월 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5로 전월과 동일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현재경기판단CSI는 69, 향후경기전망CSI는 82로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는 7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전망수준CSI는 지난해 12월 118로, 2012년 5월(115)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모두 2.5%로 조사 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공공요금(56.6%), 집세(45.7%), 공업제품(33.4%), 농축수산물(25.1%), 개인서비스(20.5%) 순으로 집계됐다. 공공요금 응답 비중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공업제품을 선택한 비중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북한관련 이슈가 완화되고 주식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며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경기관련지수가 상승하며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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