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노동력인구는 6천587만명이며 이중 봉급생활자는 4천756만명이었다. 

이들 봉급생활자들의 연령별, 성별, 기업 규모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 관련 대기업에 종사하는 50대 남성이 가장 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국세청의 2014년 민간 급여 실태 통계 조사에 따르면 봉급 생활자 전체 평균 연봉은 415만엔으로 나타났다. 연령 계층별 평균연봉은 20대 초반 248만엔에서 출발해 20대 후반에서 30대 전반까지 완만한 상승을 걸쳐 300만엔대에 도달했고 30대 후반 경에는 400만엔대 수준을 기록했다.

그 이후 40대부터 50대에서는 50대 초반에 496만엔을 정점으로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듯 하락해 60대에서는 평균연봉이 300만엔대로 감소했다.

20대 이상 봉급생활자 가운데 남녀별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에는 50대 초반에 절정에 달해 최고 656만엔을 기록하고 있다. 

20대 평균연봉인 265만엔과 비교하면 391만엔이나 차이가 나지만 여성의 경우, 남성과 같이 큰차이 없이 20대 후반에서 50대 전반에 걸쳐 290만엔이상 301만엔 이하 범위내에서 증감을 반복했다.

평균연봉은 주로 평균급여와 각종 수당, 그리고 평균상여로 나뉘는데, 1년간의 평균임금과 각종수당의 평균액은 353만엔이고 평균상여금은 65만엔이었다. 즉, 평균급여와 각종수당의 합계액에 대한 평균상여 비율은 17.7%이였다.

한편, 기업규모별 평균연봉 내역을 살펴보면, 기업규모에 따라 평균상여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향이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29인이하 기업의 평균급여와 각종수당 합계액 311만엔~354만엔에 대해 평균상여비율은 약 6%에서 10%에 불과했지만, 30인 이상 999인 이하 기업의 평균상여비율은 15%에서 24%로 배 이상 상승했다. 

더우기 1000인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평균급여와 각종수당 합계액 386만엔에서 396만엔에 대한 평균상여비율은 26%에서 28%였다. 기업 규모에 비례해 상여 비율이 높고, 평균연봉 자체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평균연봉은 업종에 따라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세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통계치에 따르면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으로 655만엔이었다. 2위는 금융 및 보험업으로 610만엔, 3위와 4위는 500만엔 대로, 정보통신업 593만엔, 교육사업계가 507만엔으로 나타났다. 5위인 제조업의 평균연봉은 488만엔으로 나타났다. 

봉급생활자 전체의 평균연봉인 415만엔에 가까운 업종으로는 운수업이나 우편업, 부동산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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