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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특파원의 생생 일본] 한국식으로 지하철 타면 오사카에선 치한?
[김정욱 특파원의 생생 일본] 한국식으로 지하철 타면 오사카에선 치한?
열차 타는 법도 다른 도쿄와 오사카
  • 김정욱 특파원
  • 승인 2016.03.1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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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방색이 있는 것처럼 일본도 동서간 문화차이가 있다. 이런 현상은 열차의 운용방식에서도 차이가 난다.

일본 총무성 긴키관구 행정평가국은 관동지역과 간사이지역 열차의 이용 차이점을 발표했다.

먼저 여성 전용차량은 관동지역(도쿄)의 경우 맨 앞 또는 맨 뒤에 있다. 간사이지역(오사카)은 31개 노선 중 27개 노선이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관동지역은 평일 러시아워 시간만 운용하고 있지만 간사이 지방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하루 종일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도쿄메트로 여성전용칸에서 승객이 내리고 있다. / 김정욱 특파원

여성전용 칸의 위치가 이렇게 다른 이유는 뭘까?

오사카시 교통국에 따르면 안전이나 혼잡도의 영향이 가장 작은 곳을 설정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맨 앞이나 맨 뒤의 경우 환승 통로와 가까워 혼잡하기 때문이다. 또 여성전용 차량을 하루 종일 운용하는 까닭도 치한 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워 이외의 시간대 범죄가 절반 이상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장애가 있는 남성의 경우 관동지방은 모든 철도가 남성보호자까지도 승차가 가능하지만 간사이지역은 시각장애인 남성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남성만 단독 승차를 허용하며 다른 장애인의 경우 여성 보호자를 동반했을 경우만 가능하다.

이런 관련 규정은 일본어나 영어로만 표시돼있어 한국 여행객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쿄메트로 여성 전용칸을 알리는 표시가 맨 첫칸인 10번 플랫폼 바닥에 그려져 있다./ 김정욱 특파원

한국은 대부분이 양쪽 끝에 여성전용차량을 운영하며 러시아워 시간 운영 등은 관동지역과 비슷하나 하루 종일 중앙 지역에서 운영하는 간사이지방(오사카)에서 열차를 잘못 탔을 경우 외모도 비슷한 터라 자칫 치한으로 오해 받는 곤란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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