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지 '대학취업랭킹 톱 300' 발표

한국과 달리 지방 국공립대 취업률 높아
취업률 52%~97%로 대학별 격차 확연

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SKY로 불리는 명문대학에 들어가기가 하늘에 별따기와 다름없다고 들 한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다. 이같은 현상은 대학 졸업후 명문대 출신이 아닌 지방대 출신이나 서울소재 외의 대학인 경우 면접기회조차 얻기 힘든 서글픈 고용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일본의 인터넷 경제신문인 동양경제 온라인은 3일 '대학취업률랭킹 톱 300'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자료는 동양경제 온라인이 대학통신의 협력을 바탕으로 각 대학의 취업률 순위를 매긴 것으로 졸업 및 수료자 수 441명 이상을 배출한 대학을 대상으로 취업자 수÷(졸업생-대학원 진학자)에서 산출한 '실제 취업률'을 기준으로 삼았다.

1위는 나가오카 기술과학대학으로 97.0%. 2위는 노틀담 청심 여자 대학(96.4%), 3위는 후지타 보건 위생 대학(96.3%)순이었다. 나가오카 기술 과학 대학은 이공계, 후지타 보건 위생 대학은 의료계로 두대학 모두 전문성이 강점이다. 노틀담 청심 여자 대학은 영어 영문학과와 일본어 일본학과 등 문과 계열로 교육·학습 지원·의료·복지, 서비스업 관련 기업 등 여성을 선호하는 기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높았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지방의 국공립 대학도 상위에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지역 기업 취업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공계의 공업 대학 및 의료 사회 복지 관련, 약과계 등의 특색을 지닌 대학의 취업률도 높았다. 반면, 법, 경제 등 전통적인 문과계 대학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예술계 등 특수 분야 대학의 취업부진도 두드러졌다.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일본은 한국과 달리 지방 국공립대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위 명문대로 불리는 대학들의 취업률도 상당히 낮은 특징을 보였다. 예를 들어 한국 SKY 대학으로 비견되기도 하는 동경대는 285위,  와세다대 213위, 케이오대 190위에 그쳤다.

동양 경제 온라인이 발표한 '대학취업랭킹 톱 300'의 자세한 순위는 이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 http://toyokeiz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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