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경제 온라인, '비정규직 최다 고용기업 상위 500개 기업' 발표

일본 경제 전문지 동양경제 온라인이 22일 일본 상장기업 유가 증권 보고서를 바탕으로한 비정규직 고용기업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정규직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종합유통기업 이온으로 비정규직 사원이 24만명에 달했다.

일본에서도 비정규직 문제<2월 5일자 '일본 사회 심장 노리는 '노동자파견법'…'중년비정규직' 증가 문제 심각' 기사 참조>는 커다란 사회문제다.

지난 17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15년 노동력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본의 일본의 전체 근로자수는 5천 284만 명으로 이 가운데 비정규직 사원은 전체 근로자의 38%인 2천38만명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30%안팍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정규직 사원은 26만명 늘어나 21년만에 정규직 직원수 증가폭이 18만명에 증가에 그친 비정규직 증가폭을 웃돌긴 했지만 여전히 정규직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상장기업 유가증권 보고서는 이른바 '비정규직'이 '임시 종업원'으로 규정되어 있어 그 수가 전 종업원 수의 1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연간 평균 인원을 공개토록 의무화되어 있다.

발표된 상위 500개 기업에는 일반 기업 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도 포함되어 있다.

랭킹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유통기업(GMS) 이온이 차지했다. 비정규직 수는 2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명 이상 늘었다.
노동집약적인 소매업 분야에서는 세븐앤아이 홀딩스도 9만3천명으로 4위에 순위를 올렸다.

2위에는 일본 우정이 포함됐다. 일본 우정의 각 사업중에서도 우편 물류 사업에 고용되어 있는 인원이 가장 많아 11만 2399명이 비정규직이다.

제조업 등은 비정규직수가 많지만, 비율로 봤을때는 다른 업종에 비해 비정규직 의존도는 낮았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예를 들어 랭킹 5위인 도요타자동차는 8만5000명의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비율로 보면 20%이하에 그쳤다.

한편, 일본 경제 전문지 동양경제 온라인은 매년 비정규직 고용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에는 금융권까지 그 조사 범위를 확대해 종업원수, 비정규직비율, 5년전 대비 증감율도 조사 발표했다.

(주)연결베이스 기준, 단독결산 회사는 단독 숫자. 비정규직사원은 임시종업원수를 의미. 일본우정은 상장시의 유가증권보고서를 기초로 함. (-)는 비교불가. 자료출처 : 유가증권보고서 2014년 10월기~2015년9월기, 2009년10월기~2010년9월기 <이미지출처 : 동양경제 온라인>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Tag키워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