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맨 = 전기룡 기자]

<사진 제공=도예작가 김예헌 씨의 소셜 펀딩 페이지 캡쳐>

스타벅스가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도예작가 김예헌(32)씨가 법적 대응을 위해 소셜 펀딩(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김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스타벅스 MD 머그컵 표절 관련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목표 금액 300만원 규모의 소셜 펀딩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소셜 펀딩은 창작자 혹은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나 작품을 기반으로 모금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개인들에게 소액의 후원을 받는 제도다.

김씨는 “현재 상황에 대해 정당하게 표절시비를 가리고 싶으나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이에 표절 당한 ‘엄마새 아기새’를 제작하여 그 비용을 마련하고, 잃어버린 개인의 권리를 정당하게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11일 17시 기준 460만2000원이 모이며 153% 초과 달성했고, 후원금은 도자기 제작비를 제외한 전액 소송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김씨의 작품과 디자인 도용 논란을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 접했던 만큼, 구체적인 해결책과 대응방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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