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DP 장중 한 때 138.76bp까지 상승

[프레스맨 = 전기룡 기자]

안정을 찾아가던 중국 및 홍콩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위안화 흐름을 좌우하는 역외 위안/달러 환율이 중국 정부의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 재차 상승하면 역내 위안/달러 환율과의 괴리 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중국 신용부도스와프(Credit Default Swap) 역시 지난 3일 장중기준으로 138.7bp까지 상승하면서, 중국 외환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같이 위안화 환율 불안 심리가 안정되지 못하면서, 중국 정부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자본통제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말보다 6000억 달러 가량 더 줄어들 경우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며 “이 같이 중국이 정책 대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정부 차원에서 직접 자본통제에 나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내 자본유출은 심각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월까지 중국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15년 중 자본수지 중 최소 7000억달러에서 최대 1조달러 이상의 자본이 순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측 관계자는 “중국이 전세계 최대 외환보유 국가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다소 아이러니한 부분”이라며 “따라서 중국 정부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당장 자본통제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 하회 시 달러 사재기를 통해 자본통제 리스크를 높아질 여지는 존재한다”며 “우선은 중국 정부가 2월7일 발표할 ‘1월 중국 외환보유액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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