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맨 = 전기룡 기자]
지난해 말 금호산업을 되찾으며 그룹 재건 작업에 착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9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의 승진 내용이 포함된 2016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박 부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겸 아시아나세이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발권시스템과 호텔, 렌터카 예약회사를 제공하는 자회사로 박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아시아나세이버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었기에, 이번 인사의 핵심은 그룹 전략경영실로의 보직 이동으로 보인다.
이처럼 박 사장이 승진과 동시에 그룹 내 핵심 요직을 맡게 되면서, 업계는 이번 인사가 경영권 승계의 초석 마련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박 사장은 서재환 사장과 함께 그룹내의 현안들을 다루면서 경영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창업 70주년을 맞아 ‘창업초심’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올해 3대 목표인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승진 명단.
◇사장 승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이한섭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 박세창
◇전무 승진
▲아시아나항공 구자준 ▲아시아나항공 장영일 ▲금호타이어 이호 ▲금호건설 김춘근 ▲금호건설 최락기
◇상무 승진
▲아시아나항공 류재훈 ▲아시아나항공 이명규 ▲금호타이어 김영진 ▲금호타이어 김인수 ▲금호타이어 오약전 ▲금호건설 박병균 ▲금호건설 임재호 ▲금호건설 홍두표 ▲금호고속 서승혁 ▲아시아나IDT 이경수 ▲아시아나에어포트 정성수 ▲금호리조트 이계홍 ▲아시아나세이버 윤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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