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연내 1800개 신규 출점…업계 1위 확고히

일본 각 도도후현별 점포수(2015년 3월 현재) 1위 별 편의점 세력도<자료출처 : 토토란>

[프레스맨 = 이준 기자]

패밀리마트, 서클K생크스와 통합으로 업계 1위 노려
총점포수 5만개 편의점 왕국 일본…미래 성장동력 확보 관건

2015년 기준 편의점 왕국 일본의 편의점수는 5만개를 넘어섰다. 양호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은 이미 남아있지 않은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타사 점포의 가까운 곳에 출점해 복수의 편의점이 고객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고객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편의점 하면 떠오르던 로손과 패밀리마트 였던 일본의 편의점 세력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전국적으로 1800개의 신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이같은 세븐일레븐의 공격적인 출점은 편의점 브랜드 '서클K생크스'를 소유한 유니그룹 홀딩스와의 통합<1월 6일자, 유니그룹 삼키는 일본 '패밀리마트', 독배일까 축배일까 참조>을 선언한 패밀리마트의 움직임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절박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마트가 서클K생크스와 통합하면 총 점포수 1만7599개로 업계 '톱'으로 올라서게 된다.

2015년 3월 현재 일본의 각 지역의 점포수 1위 지역을 색상별로 살펴보면 더욱 더 명확해진다.

2014년과 비교할때 나라현 1위가 로손에서 세븐일레븐으로 교체되고 쿄토지역도 세븐일레븐이 로손과 같이 공동 1위로 상승, 후쿠이 현, 오사카부에서는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가 1위 등 로손의 아성이던 간사이 지방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칸사이 지역의 2부 4현만을 보면 아직 로손이 점포수로는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로손이 2천354개(2015년 11월 말), 세븐 일레븐이 2천270개로 팽팽하다.

양호한 입지 선정이 중요한 편의점의 특성상 로손의 바로 근처에 세븐일레븐의 출점도 두드러지고 있다. 그 결과 불가피하게 폐점하는 로손도 눈에 띄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같이 압도적인 물량공세로 일본 편의점시장을 평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하나의 체인이 아니라 회사와 공급업체가 직접된 올 플레이어로서 거듭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일본 편의점 시장을 제패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 분명하지만, 세븐일레븐의 강점이었던 점포당 일 매출액이 정점을 찍은 후 더이상 늘지 않고 있다.

양호한 입지에 생사를 건 점포수 확대 전쟁은 필연적으로 점포당 일 매출액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점포수로는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일본 편의점 시장에서 세븐일레븐의 공격경영, 그 귀추가 주목된다.

각 체인점별 순위 (숫자는 2015년 점포수)<자료출처:토토란>

         체인점 명   점포 수  증감율
 1위 세븐일레븐   17,491     8.70
 2위 로손   11,653     0.40
 3위 패밀리마트   11,271     9.14
 4위 서클K생스     6,328     0.40
 5위 미니스톱     2,143     1.90
 6위 데일리 야마자키     1,568     2.00
 7위 세이코 마트     1,161       - 
 8위 코코스토아       729     5.10
 9위 세븐온       605     0.80
 10위 스리에브       563     9.90
 11위 보브라       495   21.10
  총계   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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