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00조 日빠칭코 도박인가 오락인가④] 중독성 機器 개발에 혈안인 빠칭코機 제조사

외국인들의 눈에 비치는 일본의 빠칭코 산업은 이해하기 어려운 거대한 암흑의 경제 섹터이다.

빠칭코는 국제적으로 볼때 EGM(Entertainment Game Machine)의 대표적 기종으로 도박이다. 그렇지만 역사적으로 빠칭코는 일본의 서민 오락으로서 사회 전반에 넓게 퍼진 후, 확대 과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사행성을 높여왔다. 일본 경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의 개정해 빠칭코機의 사행성 한도를 직접규제하는 체재를 만들고, 빠칭코機의 검정(행정용어 상 형식검정)기준으로서 국가공안위원회규칙을 제정해 빠칭코機의 발전에 맞춰 세밀하게 대응해왔다.

빠칭코機 제조사는 이러한 엄격한 기준하에서 중독성 높은 기기 개발에 힘써왔다.

자극적인 CG나 큰 음향,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게임으로 대박의 쾌감을 뇌리에 각인시켜 고객들이 빠칭코의 늪에 빠져나갈 수 없도록 여러 방안을 도입해 온 것이다. 또한 외국의 경우와는 달리 오랜기간 서민의 오락으로서 자리매김해온 빠칭코의 특성상 심리적 저항이 낮아 일본인 들의 도박 의존도는 넓고 깊게 퍼져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