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19일 산불피해로 복구가 진행중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서 소나무 묘목을 심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19일 산불피해로 복구가 진행중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서 소나무 묘목을 심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원팀 체제를 구축,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의무를 다하고 있다.

손 회장과 이 은행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MZ세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금융업계에선 두 최고경영자(CEO)의 원팀 체제가 시너지를 내면서 우리금융이 리딩뱅크 도약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과 이원덕 은행장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임직원들과 소나무 묘목 수백그루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매년 4월 22일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구의 날로 제정됐다. 유엔(UN)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5월 6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으로 미국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여기에 발맞춰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손 회장과 이 은행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을 찾아 5000평방미터에 소나무 묘목 700그루를 심었다. 옥계면은 약 3년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소형 소방차량 구입과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의 복지 증진,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금도 전달했다.

손 회장은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의 빠른 복구를 위해 우리금융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지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우리 환경 보호 차원에서 ‘생명의 숲’ 사업도 펼치고 있다. 생명의 숲은 산불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구해 지역 주민들이 푸른 자연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지역에 위치한 인흥초등학교 숲 조성을 위해 2019년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경기도 안성시 어울초등학교에 2호숲, 서울시 양천구 진명여고에 3호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울진, 삼척 동해안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경북 울진 부구중학교에 4호숲 조성을 준비 중이다.

손 회장과 이 은행장은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e-스포츠 산업에도 전방위로 진원하고 있다. 1980년에서 2010년 사이 출생한 MZ세대는 금융시장의 주요 소비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금융업 변화를 주도할 세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1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가 주축이 된 국내 e스포츠 산업규모는 2020년 기준 1204억원, 글로벌 e스포츠 산업규모는 2020년 약 1조1223억원으로 추산된다. 시청자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올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를 통해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MZ세대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손태승 회장은 지난달 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e스포츠협회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안게임 최초로 8개 부문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이 MZ세대를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e스포츠 종목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엔 이원덕 은행장이 포항공과대 내 e스포츠 콜로세움 준공식에 참석했다. 국내 대학 최초의 e스포츠 콜로세움은 경기를 관전하며 식사도 할 수 있는 시설로 동시에 5만명이 온라인게임을 관람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이번 스포츠펍 시설에 10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콜로세움 구축은 학생들의 e스포츠 놀이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포스텍의 기획에 따라 우리은행이 적극 응해 성사됐다.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e스포츠 대표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 후원해왔다.

지난 2일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의 우승팀을 시상하고 경기에 참여한 팬을 위한 현장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곳에서 이 행장은 우승팀에게 상금 2억원과 티파니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이원덕 행장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123년 역사 최초로 행원급이 팀장인 MZ마케팅팀을 신설하고 MZ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e스포츠에 기반한 학생들의 놀이 문화를 적극 장려하고 e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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