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이 2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CEO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2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CEO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포스트 팬데믹을 맞아 은행산업에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적극 대응해야 할 때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8일 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열린 2022년 2분기 경영전력회의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선 1분기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별 우수영업 사례와 2분기 추진사항 등을 발표했다. 최진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 부사장을 초청,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 대응에 관한 특강도 진행했다. 

송 은행장은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서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디지털사업의 성숙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통적인 리스크 외에 기후리스크와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과감히 실행해 나가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의 경영이념을 최우선으로 지역밀착경영·포용금융 실천에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올해 2분기 중점추진사항으로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통한 튼튼한 기초체력 확보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 채널 최적화 전략 실행 ▲부(富)의 이동, 고객의 투자성향 변화, 자산관리 니즈 증가에 따른 자산관리 역량 강화 통해 사업구조 다각화 ▲지방은행 최고수준의 건전성 유지 위한 선제적 건전성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인 당기순이익 1965억원 달성에 이어 최근 ‘2022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지방은행 부문에서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위해 송 은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역 수출입 기업에 대한 피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광주·전남 소재 지역 중소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고심했다. 직원들에게도 현장중심경영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의 중소기업·중서민에 대한 적기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역밀착경영 실천을 주문했다.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올해 3월말 기준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2만8914건, 1조3026억원에 달했다.

개인·기업스마트뱅킹 전면개편과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비대면 전용 고객을 전담 관리하는 디지털금융센터 운영, 디지털 부문 조직개편 등 디지털과 IT 중심 내부역량 업스킬링(Up-Skilling)을 통한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의 디지털화 속도에 발맞춰 최근 ‘호랏차차 디지털예금’, ‘쏠쏠한 MY 디지털적금’, 무방문 비대면 보증서 기업대출인 ‘희망플러스 특례보증대출’ 등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디지털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신용평가사(KCB), 핀테크 기업(핀다)과의 협약을 통해 신 파일러 고객 전용 대출 및 신용카드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중에 있다. 

앞으로 모임통장 서비스와 비대면 담보대출 구축을 추진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에 헬스케어·신용관리·배달서비스 등 외부 제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영업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 디지털화된 업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채널을 기획하고,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위한 가상 영업점 및 홍보관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슬로건 ‘Start First(시작은 과감하게), Move Fast(실행은 빠르게) 2022’를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대출 확대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선제적 건전성 관리 ▲채널 최적화 통한 효율성 제고 ▲ESG 경영체제 확립의 6대 과제를 제시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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