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열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열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신한만의 가치'를 만들겠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신한을 향한 전략 키워드는 Breakthrough, 돌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실에 안주했던 과거, 불확실성 가득한 환경, 첨예하게 얽혀있는 '경쟁'을 돌파하겠다고 설파했다.

조 회장의 이러한 자신감은 고객과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 21기 정기 주총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에 오른 ▲제2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은 모두 통과시켰다.

특히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키로 했다. 올해 1분기부터 분기배당도 정례화해 주주환원정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1500억원 취득하는 안건을 결의했다"며 "배당으로만 지급되던 주주환원을 주가 수준에 따라 자기주식 취득과 병행해 총 주주환원율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정된 정관을 근거로 분기배당을 올해는 1분기부터 균등 지급해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1960원으로, 배당성향은 25.2%다. 전년 대비 배당금은 460원, 배당성향은 2.5% 증가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하향했던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재무성과 실현을 통해 가장 높은 순이익을 실현했고 이를 주주가치에 충분히 반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달 임기가 끝나는 기존 사외이사 7명에 대한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이사회 의장은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으며 새 사외이사엔 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가 올랐다. 

조 회장은 "지난 해 신한금융은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디지털 플랫폼 강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등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를 향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