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맨 = 한기성 기자]

애플 아이폰 위탁 제조업체로 유명한 대만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경영위기에 빠져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 샤프 인수를 제안했다고 1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홍하이가 제안한 인수금액은 7000억엔(약 7조원)으로 14일 종가 기준으로 샤프 시가총액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가 샤프에 대한 지원<본지 1월11일자 日 샤프, 국가가 2조원 풀어 살리기 나선다>을 검토 중인 가운데 샤프가 산업혁신기구와의 협상에 더 관심을 기울이자 홍하이가 인수금액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홍하이는 샤프와 각각 약 40%씩 출자해 (오사카부)사카이시에 대형 액정패널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 주식을 샤프로부터 넘겨받아, 출자비율을 50% 이상으로 하려는 계산인 것 같다고 요미우리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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