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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그룹 삼키는 일본 '패밀리마트', 독배일까 축배일까
유니그룹 삼키는 일본 '패밀리마트', 독배일까 축배일까
'편의점과 종합슈퍼마켓' 이질적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 난제
  • 이준 기자
  • 승인 2016.0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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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통합 브랜드 출범을 앞둔 일본의 유명 편의점그룹인 패밀리마트와 '서클K선쿠스' 라는 편의점 브랜드를 가진 유니그룹 홀딩스와의 합병이 주주총회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두 그룹이 합병되면 연간 매출액 2조 6천억 엔(약 23조 8천억 원)대의 업계 2위로 도약, 1위인 '세븐 일레븐 재팬(연매출 약 3조 8천억 엔)'을 추격하게 된다.

또 점포수로는 두 회사 합계 1만 7천 599개(1월 말 기준)로 1위인 세븐 일레븐(2월말 기준 1만 7천 491개)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편의점 업계 새로운 강자로 뛰어오른 패밀리 마트는 최근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일본 종합슈퍼마켓의 대명사 이온(AEON)그룹과 세븐&아이 홀딩스와 함께 종합 유통 기업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역시 수익확대의 열쇠는 편의점과 종합슈퍼마켓(GMS)의 시너지 발휘에 있다.

하지만 이온그룹과 세븐&아이 홀딩스도 고전하고 편의점과 GMS와의 시너지 창출의 벽을 패밀리마트는 넘어설 수 있을까?

2014년 봄의 소비세 증세이후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패밀리마트의 편의점 사업은 선명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익을 좌우하던 기존점포의 매출액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를 유지했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의 패밀리마트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90억엔 기록해 최고이익을 갱신할 것이라고 니혼케이자이 신문은 전망했다.

라이벌 세븐일레븐의 성장도 무섭다. 기존점 매출액은 지난해 11월까지 40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어 소비증세의 역풍도 무난히 넘겼다.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유니그룹 산하의 편의점 브랜드 '서클K선쿠스'와의 통합을 추진중인 패밀리마트가 통합 이후 얼마나 많은 점포확대에 나설것인지에 대한 결정도 중요한 변수다. 하지만 편의점 사업만을 두고 봤을때는 전망이 그다지 어둡지 않다.

그러나 GMS의 환경은 녹록치 않다. 유니 GHD종합 소매업의 영업 이익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의 24억엔으로 34%나 줄었다. 유니그룹은 부진한 슈퍼 등의 폐쇄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과 GMS이라는 전혀 다른 2개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는 선구 기업인 이온(미니 스톱, 이온 리테일)과 세븐&아이(세븐 일레븐, 이토 요카도)를 봤을때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패밀리 마트와 유니 GHD의 1분기 예상 연결 영업 이익은 단순 합계 679억엔. 이를 통합 후 5년 이내에 1000억엔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생활 밀착형 상품을 취급하는 소매점에 정답은 없다. 패밀리마트가 편의점과 GMS와의 통합 시너지를 어떻게 만들어 낼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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