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맨, PRESSMAN= 이준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이 1일 발표한 인구 동태 통계 연간 추산 자료에 따르면 신생아 수는 과거 최저 수준이었던 2014년보다 4천명 많은 100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신생아 수가 전년보다 많은 것은 2010년 이후 5년만이다.

한편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2만 9천명 늘어난 130만 2천명으로 전후 최대치로 처음으로 13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에서 출생 수를 뺀 인구의 자연 감소는 사상 최대치인 29만 4천명으로 9년 연속 증가했다.

총무성이 지난해 7월 발표한 2014년말 기준 인구가 1억2천616만3천576명인 만큼 지난해말 기준 일본 인구는 1억2천587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후생성은 신생아 출산 증가 요인으로 고용 개선과 보육시설 정비 등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에는 30대 전반 여성의 출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임여성 인구가 줄고 있어 앞으로도 저출산 경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결혼한 커플은 전년대비 9천쌍 적은 63만5천쌍이었다. 이혼 커플도 3천쌍 증가한 22만5천쌍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13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 원인은 암이 30%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심장 질환, 간염, 뇌혈관 질환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일본의 인구는 2004년 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어서면서 자연감소로 돌아섰다. 2006년 일시적으로 출생자수가 사망자 수를 상회했으나 2007년 이후 9년 연속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고령자 사망 수의 증가와 함께 출산세대로 꼽히는 15~49세 여성의 감소도 예상되면서 인구 감소의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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