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직장인들의 담배 한 개피에 커피 한 모금 동안 짧은 휴식은 모든것을 다 내줘도 아깝지 않은 순간이지만 담뱃값 인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 시간이 방해받게 됐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6일 담배값 2500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고르면 4500원. 하지만 담배값 인상이 결정되면 칼칼한 담배연기를 진정시킬 커피값이 사라진다.

이에 흡연자들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다면서 담배를 파는 건 웃긴 일, 차라리 담배를 팔지말라"고 분노하고 있다.

또 "서민 흡연율이 높은 줄 안다. 담뱃값 올려 서민에게 세금을 가중시키려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비흡연자들은 담배 인상 소식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164명을 대상으로 담배값 인상 찬반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 뉴스와이어
한 비흡연가는 "흡연자들의 담배연기를 왜 내가 마셔야 하냐"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올려 싹을 자르자"고 찬성해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164명을 대상으로 담배값 인상 찬반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55.7%가 찬성, 30.1%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2%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64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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