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단 대림산업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폴리에틸렌을 보관하는 대형 저장탱크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게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한다.

대림산업 측은 "설비 보수공사 도중 분진폭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12일부터 사일로 정비 등을 위해 공장 가동을 멈추고 보수공사 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일로 안에 잔존해 있던 분진 등이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꽃에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 측은 사일로 내부의 화학물질을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보수 작업을 벌였다는 입장이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 중이다.

경찰은 유관기관과의 현장감식 및 공장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번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 업무상 과실 책임 등을 가려내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전석종 전남지방경찰청장과 여수시 고위 관계자, 산단 공장장협의회장 등 각 기관 단체장 20명이 사고예방을 위해 모인지 11시간 만에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여수산단에 모여 사고예방 간담회와 시연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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