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민생공약이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박기춘 원내대표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과 자진사퇴 요구를 쏟아냈다.
15일 문 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4대 중증질환 (의료비) 국가부담 공약은 누더기가 됐고, 전국 무료 보육이 중단되게 생겼다"며 "정부 여당이 못하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우리는 39개 여야 공통법안을 서둘러 처리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우리는 24시 민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민생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고 서민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 위원장은 또 경북 경산에서 고등학생이 투신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이 학교가 지난해 모범학교로 선정됐다고 하더라"며 "박 대통령은 4대 사회악(惡)을 지정한 바 있는데 안전을 위해 좀 더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박기춘 원내대표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한국경제를 현 후보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오죽하면 새누리당에서도 현 후보자에 대해 적격이라고 말한 사람이 하나도 없고, 현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과 자진사퇴 요구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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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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