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플랑에 위치한 르노 그룹의 '리-팩토리' 공장 전경. 사진=르노그룹 제공
프랑스 플랑에 위치한 르노 그룹의 '리-팩토리' 공장 전경. 사진=르노그룹 제공

 

르노그룹은 프랑스 플랑(Flins)에서 운영 중인 공장 '리-팩토리'의 1년 성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리-팩토리는 르노그룹 '르놀루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순환경제 중심으로 변환된 공장이다. 르노그룹은 르놀루션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으로 창출하면서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르노그룹은 '리-트로핏', '리-에너지', '리-사이클', '리-스타트' 4가지 주제로 리-팩토리의 성과, 향후 전망을 공개했다.

리-트로핏은 중고차 시장을 르노그룹이 주도하는 것을 뜻한다. 리-팩토리에선 연간 4만5000대의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9월부터 1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새롭게 개조했으며 향후 2년간 개조 가능한 차량 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상용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리-에너지는 르노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전략이다. 르노 그룹은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인 ‘가이아’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만건 이상의 배터리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이동용, 거치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의 저장 용량을 30M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리-사이클은 부품, 재료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뜻한다. 르노그룹은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와 범퍼 등의 재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한다.

리-스타트는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다. 프로토타입 개발과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전용 ‘혁신 센터’, 리-팩토리 직원 전용 전문 교육 과정 캠퍼스, 상업용 차량 프로토타입 활동 총 세개의 기관으로 구성됐다. 내년 초부턴 순환 경제에 대한 연구, 혁신을 전담하는 학업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르노그룹은 프랑스 플랑에 이어 최근 스페인 세비야 공장도 리-팩토리로 탈바꿈했다. 리-팩토리를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유럽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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