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여행수지, 30년만에 최대 규모
일본의 10월 경상수지가 1조4천6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7월부터 1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흑자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2.3%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조6천500억엔 흑자였다.
10월 무역수지는 2천2억엔 흑자를 기록했고, 같은 달 상품 및 서비스수지는 1천371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상황(속보)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조 4584억엔으로 16개월 연속을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8464억엔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원유 약세로 인해 수입액이 줄어든 것도 경상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무역 수지는 2002억엔으로 전년 7649억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은 6조3325억엔으로 2421억엔 (3.7%) 줄었다. 아시아 지역의 철강 수출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수입은 전년대비 1조2072억엔 (16.4%) 줄어든 6조1323억엔으로 집계됐다. 원자재가격의 하락으로 원유와 천연가스수입액이 줄어든 때문이다.
한편 여행 및 운송 등의 서비스 수지는 3373억엔 적자였다. 전년대비 1278억엔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일본 재무성은 기업이 수수료 지급시기를 변경 한 일시적 요인이 크다고 보고있다.
여행 수지는 1107억엔 흑자로 10월 한달간의 여행수지는 1996년 이후 사상 최대로 한달간의 기록치로도 과거 3번째 규모다. 중국 건국 기념일에 해당하는 '국경절'연휴의 영향으로 방일 여행객 증가가 큰 몫을 차지했다.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받는 배당 소득 등에 해당하는 제 1차 소득 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대비 2905억원(14.4%) 감소한 1조7315억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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