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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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유지한 가운데,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전망치는 대폭 내렸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4.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가 제시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에 제시한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우리 정부(4.0%)와 한국은행(4.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4.0%), S&P(4.0%), 무디스(4.0%) 등 세계 주요기관이 제시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이유를 별로도 적시하지 않았지만 기재부는 그동안 IMF 면담결과 등을 토대로 “백신 접종률 확대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 추경 집행 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는 기존 6.0%에서 5.9%로 0.1%포인트 내렸다.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 회복 격차가 크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새로 등장한 위협요인까지 반영한 것이다. 

IMF는 백신 접종과 정책 지원의 격차로 한동안 국가 간의 불균등한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은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등에 힘입어 내년 중에야 코로나 이전 경제 규모로 회복될 거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 5.6%에서 5.2%로 0.4%포인트나 낮췄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미국과 독일의 성장률이 대폭 하락하는 등 회복세가 둔화한 데 따른 영향이다. 

신흥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라틴과 중동 등의 원자재 수출 증가로 0.1%포인트 상승한 6.4%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4%에서 3.3%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하향 근거도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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