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홈페이지 화면 캡쳐

(프레스맨, PRESSMAN= 전기룡 기자)

오뚜기(회장 함영준) 계열사들이 조흥(대표 박찬일) 지분을 조금씩 매수하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뚜기의 SI(시스템통합) 계열사 알디에스(대표 김종갑)는 지난 16일 오뚜기의 다른 계열사인 조흥 주식을 424주 매입했다. 이달 들어 조흥의 주식을 6차례 매수한 알디에스는 지분율이 0.25%가 되면서, 조흥의 주주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조흥은 치즈, 이스트류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원래 박세정-함형준(대선제분 공동창업주)가 함께 운영하던 회사였지만, 2003년 경영난을 이유로 오뚜기 계열사가 됐다.  

인수 당시 오뚜기 계열사와 오너 일가가 보유한 조흥의 지분(특수관계인 지분)은 46.19%였다. 하지만 상미식품(2004), 오뚜기제유(2004), 오뚜기라면(2004), 애드리치(2011), 오뚜기물류(2012), 풍림피앤피(2014), 알디에스(2015)가 번갈아가며 조흥의 지분을 매수한 결과 2015년에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67.18%로 성장시켰다.

이에 오뚜기 관계자는 프레스맨과의 통화를 통해 “조흥의 주가가 지난 8월(27만6000원)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다”며 “기업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고 여겼기에, 투자 차원의 매입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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