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맨, PRESSMAN= 김이슬 기자)

조선업계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조선·해운전문조사기관인 클락슨 리서치 및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업계에 2017년에 신규투자가 이뤄지면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기에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투자로 LNG연료를 택할 것인지, 석유 연료로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 이 결정이 내려지는 2017년부터 조선업계에 대한 신규투자가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3년부터 대량으로 진행됐던 에코십 발주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컨테이너선과 유조선 역시 내년부터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에 대한 수요도 당분간 위축될 전망이다. 세일가스에 대한 기대 수요로 많은 발주가 있었으나 시장 내에서 선복량 과잉의 논란이 있고 유가 하락으로 셰일가스 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양종서 연구원은 "내년에도 해양플랜트와 벌크선의 수주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저유가까지 겹쳐 2016년까지는 수주 감소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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