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이사직 해임 사유가 ‘신동빈 회장 측의 음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SDJ코퍼레이션은 22일 신 전 부회장의 이사직 해임 사유로 알려진 ‘10억엔 IT투자 손실’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이 투자한 것은 제과제품들의 진열 모습을 알 수 있는 새로운 POS(판매정보관리) 시스템으로, 현재 이 시스템은 일본 롯데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스템은 지난해 가을 일본 코카콜라에 판매될 정도로, 시스템 개발 및 적용에 있어 성공적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신동빈 회장의 음해가 바로 현재 롯데의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시발점"이라며 "롯데그룹 측은 왜곡된 정보로 신동주 회장을 음해하고 있으나, 결국 경영권 쟁취 과정의 시작을 공개함으로써 자가당착에 빠진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부회장직에서 해임됐다. 당시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영상 심각한 문제가 있어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해임됐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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