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사진=디 이니셔티브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사진=디 이니셔티브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물리학자를 꿈꾸던 카이스트 학생에서 돌연 출가를 단행한 저자 도연스님은 15년 동안 승려로서의 삶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목표로 카이스트에 진학한 그는, 어느날 높은 학점과 취업을 위한 공부가 공허해졌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간섭이 현저히 줄어든 자유 앞에서 방황했다. 갓 스물한 살의 카이스트생은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성찰하는 종교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가치관의 혼란에서 방황하던 그를 출가자의 길로 이끈 것은 바로 ‘명상’을 통한 성찰이었다. 그만큼 명상은 도연스님에게 특별하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소통하며 명상을 지도하며 전파하고 있는 도연스님은 이 책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에서도 명상법을 통한 자기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시대, 바쁘다는 핑계로 진정한 자아를 잊고 살아왔다면, 오히려 지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진정으로 홀로 서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출가자로서 학생으로 지도법사로 살아오며 겪는 고충, 그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도연스님의 모습은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에게 따뜻한 길잡이이자 위로로 다가온다. 그 또한 오늘도 ‘나답게 살아가는 길’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저자 도연스님은 2006년 출가, 탁발과 참선, 마음챙김 명상을 중심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카이스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각종 연구소와 명상센터에서 마음챙김과 호흡 명상을 지도했다. 외교부 산하 NGO 단체 <세계시민학교>와 서울시교육청 위탁형 대안학교 <숲속작은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과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 <마음챙김 도연TV>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도연스님 아침명상>을 비롯한 다양한 SNS를 통해 명상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상 앱 <루시드 아일랜드>에서 루시디스트(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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