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부터 조성, 세[종문화회관이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보다 큰 규모
국내 최대 킨텍스보다 2.7배 큰 28만㎡ 건축물에 천연축구장 놀이동산 등 갖춰

(프레스맨, PRESSMAN= 이혜주 기자)

▲ 에덴성회의 본산인 알곡성전 ⓒ에덴성회
강변가요제와 대학생들의 M.T.장소로 잘 알려진 청평 대성리, 청평유원지, 그리고 겨울연가로 유명해진 남이섬을 이어주는 46번 경춘가도. 그 길을 따라 청평역에서 춘천방향으로 6㎞쯤 가다보면 도로 양쪽으로 수련원, 스포츠타운, 웨딩홀, 농산물센터 등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곳이 한국기독교에덴성회 이영수 총회장이 1970년 부터 30여 년 동안 조성하여 온 에덴성회의 본산이 위치한 ‘알곡성전’입구이다. 오른쪽에 자리한 주유소와 도로 휴게소 사이로 한참을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물들이 수없이 나타난다. 마치 산속 도시와도 같다. 건축물 하나하나는 주변의 산세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말하자면 친 자연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야경으로 본 알곡성전 ⓒ에덴성회
예배를 볼 수 있는 예배당 건물만 5개동이 이미 들어서 있다. 이들은 이들 예배당 건물을 ‘알곡성전, 성전1별관, 성전2별관, 성전3별관, 알곡성전별관’이라고 각각 부르고 있다. 교회에서 예배당 건물이야 기본적인 것이겠지만 산골자기에 예배당만 5동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적이라 부를 만하다.

이곳은 예배시설만 갖춰진 게 아니다. 국제경기를 치르기에 충분한 천연 잔디 축구장과 육상트랙 및 2천여석 규모의 관중석을 갖추고 있다. 매년 연예인 자선축구대회가 이곳에서 열리며 유소년 국가대표팀과 국내 프로축구단의 전지훈련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또한 인조 잔디 야구장, 그리고 인도어 골프연습장이 갖춰져 있어 주변에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알곡성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산등성이에는 트레킹 코스를 다듬어 놓아 삼림욕을 즐기거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또 다른 명소다.

▲ 영화관 ⓒ에덴성회
이에 못지않은 시설이 바이킹, 하늘 자전거, 회전목마, 유레카 등 수십 종의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동산이다. 주말이면 인근에서 찾아든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이나 연인들로 붐비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의 공연장인 ‘문화의 전당’이 세미오픈을 하여 또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그랜드 오픈을 하면 세계적인 공연을 유치하여 가평군의 자라섬, 남이섬, 춘천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숙박시설. 그러나 이 문제도 곧 해결 된다. 메머드급 호텔 하나가 8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른 또 하나의 호텔은 실내 인테리어 공사만을 남겨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이 호텔들이 완공되면 550개의 객실로 워커힐 호텔보다 1.5배가 크다.

청평 에덴성회에는 수십만 평의 부지에 총 36개의 각종 시설물이 들어서 있으며 연건평이 28만㎡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전시장으로 알려진 일산 킨텍스의 총 전시면적 10만 8천㎡의 2.7배의 규모를 자랑하는 건축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문화의 전당은 일반 건물의 18층에 해당되며 공연장 규모로는 연면적이 7만여㎡에 최대 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 규모를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는 필적할 곳이 없으며 단일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문화예술 공연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꿈의 성
내 공연장의 상징이랄 수 있는 3천석의 객석과 연면적 5만 3천여㎡의 세종문화회관과 세계적인 명소인 연면적 5만 8천㎡ 규모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보다 크고 웅장하다.

이곳 문화의 전당은 홀 전체가 붉은색 카펫과 의자로 가득 차 있으며 우선 그 규모 면에서 압도되거니와 5층 높이의 천장은 밤하늘 우주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우주를 형상화한 48만여 개 형형색색의 LED 조명이 은하계를 비롯한 광대한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안내인의 설명에 의하면 천장의 정 중앙에는 ‘이영수 총회장이 영의 세계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알현하는 장면’이 황금색으로 새겨져 있다고 한다. 또 이 곳 문화의 전당에는 ‘14만 4천 군병들(알곡)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사용할 사무실 모습을 형상화’하여 놓은 곳을 중심으로 이영수 총회장의 이상화보집에 나오는 이상 화보 32점이 6층과 7층에 전시되어 있다.

에덴성회측은 이곳을 ‘알곡성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영수 총회장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짓기 시작한 곳으로 마귀와 싸울 하나님의 군대를 양성하는 곳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서 ‘알곡’은 하나님의 병사들을 말한다.

이들은 이곳 청평 ‘알곡성전’을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 먹기 전 하나님의 나라인 에덴동산처럼 꾸미겠다는 복안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더해 주5일 근무가 보편화 된 현대의 사회현상을 반영하여 이곳에서 가족단위로 주일 예배활동 등 신앙생활과 문화, 레저, 스포츠 활동을 동시에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각종 놀이시설로 이용되는 야구장, 저멀리 꿈의성이 보인다
에덴성회 이명선 건설본부장은 “수풀이 우거진 산골짜기에서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성전 공사를 시작한지 30년여 만에 알곡성전 조성을 위한 건설 공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이곳이 완성되면 예수님을 따르는 신도들이 주5일 근무를 마치고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들이 다 모여 주일예배를 보는데, 동시에 각종 스포츠와 문화예술 활동, 그리고 청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레저생활까지 한꺼번에 원스톱(One Stop)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마도 세계 최초일 것이다.”면서 자랑스러워했다.
    
청평 ‘알곡성전’이 조성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인 1980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영수 총회장의 증언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이상(異像) 중에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한적한 곳에 내 성전을 짓고 내게 영광을 돌려라.”라면서 성전 건축을 직접 지시하셨다고 한다.

이때부터 청평의 ‘알곡성전’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영수 총회장은 “곡식이 다 익었으니 거두라.”(계 14:15)는 예언이 이루어질 곳이 바로 이 성전으로, 알곡을 거두어 천국에 들여 놓는다는 뜻으로 ‘알곡성전’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들어’ 1985년 9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배산임수형의 임야 수십만 평을 구입하고 성전건축을 완성하여 1987년 11월 8일 마침내 헌당(獻堂)하였다.

청평 ‘알곡성전’은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 터전으로 자연풍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氣)가 충만하다. 배산임수는 뒤로 산을 등지고 앞으로 물을 내려다보는 지세(地勢)를 갖춘 터로서, 풍수에서 마을이나 건축 조형물이 들어설 이상적인 곳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터는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특성을 지닌다. 청평 ‘알곡성전’은 입구는 좁지만 그 안쪽으로 들어서면 너른 터를 이루고 있다. 앞에는 개천이 흐르고 뒤에는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배산임수한 터는 풍수와 깊은 관계가 있다. 
 

▲ 놀이동산 시설도 갖춰져 있다 ⓒ에덴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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